같은 JET 동기에 나가노 바로 옆의 현,
니이가타 현청에서 근무하는 밀슈언니가 살고 있다^-^

바로 옆동네라고는 해도 버스 타고 3시간....-_-


자주 가 볼 수는 없지만, 이번에
한국이랑 아르헨티나 축구도 하고 겸사겸사해서

같이 응원하자며 나가노에서 니이가타 행 
고속버스 티켓을 끊었다.


나가노 역 앞에있는 도큐 백화점 맞은편에  長電バス予約センター(나가덴 버스 예약센터) 가 있는데,
그 예약센터 앞에서 고속버스가 출발한다. 왕복은 5800엔. 편도로만 끊으면 3200엔
나가노 역-니가타 역 까지 감. (난 밀슈언니가 県庁東(켄쵸히가시) 근처에 살고 있어서 도중하차.

3시간동안 열심히 달리는 버스. 중간에 10분 휴게소에서 쉬어가는데,
휴게소 전망대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산에만 둘러쌓여 살고 있다가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왠지 뭉클....ㅠ
하지만 다시 달리는 버스는 금새 바다는 보이지 않고, 3시간 내내 줄기차게 창밖으로 보이는 것은
광대한 니이가타 평야의 논논논.......-_- 과연 쌀 생산량 전국 1,2위 를 다투는 니이가타 현이다.

도착 후, 언니네 집으로 직행하여 고기 쌈싸먹으며 아르헨티나 전을 시청....
내가 여기까지 응원 원정(?)왔는데.... 촘 많이 발리고 말았구나...ㅠ 시망.
 
 
이튿 날, 언니가 니이가타 시청에 잠깐 볼 일이 있다고 하여 쭐래쭐래 따라간 나.
우와....니이가타 시청 완전 예쁘네. 역시 정령지정도시 답다.(한국으로치면 광역시?) 나가노 시청은 어쩔.;;;
니이가타 현청도 완전 으리으리 했는데....-_ㅠ....
나가노 현청은 지진나면 그냥 무너질 듯.ㅠ 우리도 새로 지어주세요!ㅠ

안에 에스컬레이터도 있구나.....=_=쩝. 자꾸 나가노 시청이랑 비교하면서 속상해지는 나...ㅋㅋ
때마침 시청내에서는 니이가타 시의 식문화 캐릭터 마이카 짱이 홍보중이다.
`니이가타 류의 식생활을 만들어가자!`

뭐 이런 내용의 홍보 활동으로 레시피 등등도 나눠주고 있었다.
(참고로 니이가타는 고시히카리라는 브랜드 쌀로 아주 유명하다.
니이가타에서 먹은 쌀밥은 정말 다 맛있었다!!!)


시청 바로 옆에 니이가타 시민의 쉼터이기도 한 하쿠산 신사(白山神社)가 있다.


 나는 관광객이니, 당연히 기념사진은 찍어야 한다.ㅋ
허나, 여느 일본의 신사와 특별히 다른 분위기는 없다.

마침 안에서 무녀 2명이 무슨 의식을 치루는 지 춤을 추고 있었다.

춤을 다 춘 후, 그 앞에 있던 아저씨에게 방울을 흔들어대며 뭔가 말하고 있다. 액땜같은건가...?
사진을 찍어도 되나 고민했지만...음...난 관광객이니까.-_-;;;;

일본 신사에 가면 반드시 있는 에마!! 여기에다가 소원을 써 놓는 것이다. 몇 개 읽어보면 참 재밌다.
가장 많은 건 아무래도 결혼이나 남자친구 생기게 해달라 이런거.. 어떤 5살짜리 꼬마애는
장수하게 해주세요
라고 써 있었다....짜식....아직 꼬맹이주제에...얼마나 오래살고 싶은거냐.-_ㅠ

니이가타는 쌀로 유명한 만큼, 사케(일본술)로도 굉장히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새로 만든 술을 신에게 봉납하는 곳도 있었다.


신사 앞에는 항상 이런 손씻는 곳이 있다.
예전에 일본에 처음 놀러왔을 때. 물 마시는 곳인줄 알고 꿀꺽꿀꺽 맛있다며 마셔댔지...
무지함에 비롯된 씁쓸한 사건.


신사 뒤에는 이런 공원이..개구리 왕눈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넓은 연못이다.
 
신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현정기념관 이 있다.(입장료 무료) 중요 문화재중 하나이다
일본이 쇄국을 끝내고 처음 개항한 5개의 항 중 하나가 니이가타 항인데,
이 건물도 개항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분위기가 상당히 외국물 좀 먹은 분위기.


니이가타 현의 국회의사당 건물 이였다. . 내부분위기 또한 서양풍. 그대로 보존.
 
의장석에 앉아봐도 된다고 해서 함 앉아본...ㅋ 옆에 있는 커다란 시계 또한 예전 쓰던 것 그대로.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째깍째깍 잘 가고 있다.
 
요즘의 무거운 분위기의 국회의사당 보다는 훨씬 예쁘고 아기자기 한 것 같다.^^

현정 기념관을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도키멧세.
이곳은 컨벤션 센터로 건물에는 회의장, 호텔, 오피스,

반다이지마 미술관 등이 있다. (이 건물 8층에는 한국영사관 도 있다)
이곳에서 니이가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요기도 공짜!)
전망대도 전망대지만....나의 주 목적은.......!!!!!!!!!!두둥!!!!

 5층의 반다이지마 미술관에서 피터래빗으로 유명한
영국의 비아트릭스 포터의 전시회가 있었던 것이다!!


 피터래빗 동화책은 읽어본 적 없지만, 예전에 수첩이나 다이어리가 있어서.ㅋ-_-;; 
특히나 아기자기한 캐릭터 미술전은 보는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니
, 룰루룰루 즐거워하며 갔다.
입장료는 1000엔.

작품들을 다 보고, 좀더 시간이 있었으면 안에 있던
독서공간에서 피터래빗 시리즈를 읽고 싶었는뎅.ㅠ..


맨 위의 전망대에 올라 니이가타 시내도 둘러보았다.
일본에서 가장 긴 시나노가와 강 의 하류가 니이가타 에서 끝난다.

이 강은 나가노까지 연결되어 있다.
(나가노부터는 치쿠마가와 강 으로 이름이 바뀐다. 왜 이리 복잡하게-_-;)

전망대에서 바라본 니이가타 시는 흠..역시 나가노와 다르군. ㅠㅠ

일본의 특징 중 하나는 아무래도 아파트가 정말 적다는 것. 대부분 1,2층 집이다.
성냥갑 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니이가타 역에서 도키멧세로 오려면 이누야사 순환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ㅋ200엔
왠 이누야사? 싶었는데, 작가가 니이가타 출신이라고 함.

 도키멧세에서 니이가타 역으로 돌아갈 때는 도카벤 버스를 타면 된다. (이 만화는 난 첨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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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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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ring0389 BlogIcon 2010.07.29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이가타 남친한테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곳이었군요 !! ㅋㅋ5살꼬마의 장수하게 해달라는 소원
    ㅋㅋㅋㅋ
    보고 진짜 웃었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ring0389 BlogIcon 2010.07.29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군요 !! ㅋㅋㅋㅋ
      남친에게 니이가타란 곳을 들어본 적이 있단
      뜻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런 여자가 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