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이자와의 매력은 끝이 없었다. 이곳은 가루이자와 타리아센.
방문 전 미리 홈페이지로 봤을 때는 왜 이런곳에 갈까....?-_-싶을정도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이였다.(홈페이지 사진들이 촘 매우 촌스러웠음)
 하지만!!  예상을 뒤엎는 곳이였다. 그래서일까.....더 많이 기억에 남는 곳이였다.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동화같은 공원이 펼쳐져있었다.
때마침 날씨도 화창하게 맑았고,
공원 문닫을 시간 전(5시까지 함)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 한적했다.


타리아센 안에는 커다란 시오자와코 호수가 있다.
보트 타며 유유자적 호수를 돌아보고 싶다.


귀여운 오리 무리들이 꽤 있었다. 낮잠자는 애들, 싸우는 애들, 멍때리는 애들....ㅋ

옹기종기 호숫가에 모여있던 애들 중, 한마리가 준비동작을 취하며 물속에 뛰어들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2번째 애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쫓아온다.

첫번째가 뛰어드니, 두번째 오리도 첨벙!
그 모습을 본 셋째, 넷째도 뒤뚱뒤뚱.

모든 애들이 입수 했다.
꽤 차례를 지키며 집단행동하는구나.


사이 좋게 호수를 가로지르는 모습에 왠지 찡 했다.

이곳은 테라스.
봄에는 벚꽃이 예쁘게 피어서 피크닉 오는 사람도 참 많단다.


공원 안에는 프랑소와즈 사강의 책을 번역했던
일본인 번역가의 별장이 있다. (이축했다고 함.)

내부도 별장에서 쓰던 그대로를 보존했다고 한다. 꽤 호화스럽다.
 
그 번역가가 가장 좋아했던 의자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산이라던가...
품위있어 보이면서도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이다.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의자다.

발코니에서 호수가 보인다.
번역보다는 책을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좋은 소재가 마구마구 튀어나올 것 같다.

보트 타는 곳 뒤쪽에는 이런 약간 허르스름해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페이네 미술관 이다.

입구 들어오자마자 기념품 판매점;;;
근데 전부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여자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을 듯.
 
페이네는 엄청 부인을 사랑한 듯하다.
모든 사진이 부인과 함께.
그리고 대부분 작품의 테마는 거의 "사랑"이라는 느낌이였다.


그 중 작품 하나를 보자면....
(원래 미술관 촬영 금지인건 아시죠?^^;;이번엔 취재에 낑겨가서 가능했음;;)

"당신의 꿈시간에 맞추지 못해서 미안해. 하늘 강의 정체가 너무 심해서..."

...-_-;
ㅋㅋ 촘 닭살스럽긴 하지만 내용하나하나가 어찌나 귀여운지.
대부분 그림들이 이런 느낌이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남자가 여자에게 하늘의 별을 따다주는 듯한  작품이 있었는데,
""저 하늘에 별도 따줄게"는 세계공통이구나 라는걸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페이네는 광고포스터도 꽤 많이 그렸다. 와인, 장난감 등등.

내 별자리가 천칭자리여서 한번 담아봤다.

돌아오는 길에 구입한 그의 작품 일러스트가 그려진 3장의 엽서.
누구에게 쓸까....^^ 

너무 예뻤던 햇살, 나무, 호수, 미술관, 별장....
그리고 맛있었던 푸딩.
Posted by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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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kaoyan BlogIcon 카오 2010.07.31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쨩~
    아침부터 구경하러 왔어용 으힛
    이렇게 보니까 한국인 시선으로 일본의 모습을 보게 되네~ 색달라 ㅎ

    사진도 이쁘고 보쨩 센스짱!ㅎㅎ
    이제 블로그의 여왕이네!ㅎ
    자주 보러 와야겠으 >_<♡

  2. Favicon of https://lch1986.tistory.com BlogIcon 에이요왓썹 2011.02.13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엔 미운오리 새끼가 없군요 ㅋㅋㅋㅋㅋㅋ 다들 잘 따라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