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의 대표적 관광지,
원숭이가 온천욕하는 지고쿠다니 야생원숭이 공원!
이 곳은 나가노현 북부 유다나카(湯田中)
지역에 있습니다.




나가노로 놀러오신 엄마가 눈 쌓인 노천탕에서
원숭이가 온천욕 하고 있는 모습을 
그렇게~ 보고싶다
하시길래, 유다나카로 온천여행 결정!


원숭이가 온천욕 할 만큼 좋은 수질의 온천이 많은 이 지역에는
크게 유다나카 온천(湯田中温泉)시부온천(渋温泉)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유다나카 지역과 시부 지역은 차로 약 10분거리로 떨어져 있는데,
유다나카 온천은 역에서 내리면 바로있지만, 
시부온천은 유다나카에서 내려서
또다시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야합니다.ㅜ.ㅜ
힘들긴해도 시부온천을 숙박지로 택한 이유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숙박할 료칸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택시타고 원숭이 공원으로!
(시부온천에서 공원까지 택시요금은 약 1000엔정도..) 


제가 이 원숭이 공원만 4번째-_-인데, 겨울에는 처음 와봤습니다.
눈속의 원숭이...깜찍!!


이런 굽이굽이 산동네를 지나서야
야생원숭이들이 온천하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약 20-30분은 걸어가야하지만
경치도 좋고 해서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원숭이 몇 마리가 온천욕 하고 있네요. 얼굴이 빨개요.ㅎㅎ
사람들이 원숭이들 사진 찍고 있어요.

근데 뭐랄까...
사람들이 있든 말든 아랑곳 않고 느긋하게 온천욕하는 모습이.

인간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느낌이랄까..-_-ㅋㅋ

엄마도 원숭이 님 가는 길을 비켜줍니다.=_=ㅎ

온천욕 하고 나온 엄마원숭이의 모습
폭 안겨있는 아기도 사랑스럽네요.

이곳 입구부터 걸어서 25분이라고 했지만,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한 40분은 걸어간 듯해요. 


귀여운 원숭이들, 안뇽~ 잘있어!!!

다시 시부온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요건 시부원숭이 군이라는데...술도 마시는 거니?ㅎ
온천욕 후 따뜻한 사케한잔~!

즈이가 머물렀던 료칸입니다.
고냥 깔끔한 일본식 다다미 방입니다.ㅎㅎ


료칸이 처음인 엄마는 유카타로 갈아입고
온천욕 할 생각에 신이 나셨습니다.


식사 전에 료칸의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담구고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료칸의 하일라이트!! 가이세키요리(일본식 코스요리)!!!

실은 이 료칸을 선택한 이유는 음식 평가가 무척 좋았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요리는 전부 맛있었습니다.
사전에 못 먹는 요리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료칸에 말씀하시면 대체요리를 내어 줍니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방으로 들어와보니
폭신해보이는 솜이불 두채가 깔려 있습니다.
......이제 슬슬 자야지....

가 아니고!!!! 오늘의 목적은 바로!!

두둥!! 바로 이것입니다!!

이 시부온천에는 외탕 돌기(外湯めぐり)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부온천 거리에는 밖에 오랜 전통을 지닌 공공 온천이 9군데가 있는데,
시부온천 내의 료칸의 숙박객들은
료칸에서 키를 받아서
무료로 이 9곳 온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부 수질과 효능이 달라서, 몇일간 장기간 숙박하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엄마가 들고 있는 저 나무 판대기에 공공탕의 열쇠가 대롱대롱 걸려 있습니다.

지도를 들고 온천가에 있는 9군데의 외탕을 찾아다니면서 온천욕을 하러 다닙니다.
약간 탐험하는 기분으로 들뜹니다.^^


외탕 중 한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공공외탕에는 준비된 것은 하나 없고 바가지와 온천탕이 전부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료칸에서 머리감기나 비눗칠 등은 다 하신 후에
외탕 돌기 하실 때 에서는 몸만 담구고
나가셔야 한답니다.
외탕에서는 머리감기, 비눗칠은 하실 수 없습니다.


위장에 좋다는 1번탕입니다.
료칸에서 밥 너무 많이 먹으면 1번탕으로 가라고 하더군요.ㅋㅋ


탕을 찾아다니며 온천거리를 걷다보면 구경거리, 먹거리가 많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도 이 온천달걀! 양심껏 하나에 50엔 내고 집어 먹으면 됩니다.

(이 달걀은 반숙이예요!!)


거리에는 일본스러운 아기자기한 장식품들도 많아요.


온천 거리입니다.
실은 시간이 좀 늦어서 문 닫아 있는 가게들이 많았어요.ㅜㅜ


이 팻말은!!
원숭이 출몰주의 입니다.

시부온천은 야생원숭이 공원과 가까운 편이라서
온천가에 원숭이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실은 료칸에서 다음날 아침 온천욕 하다가 우연히 창 밖을 바라보니..???!! 

.....원숭이 한 마리가 저를 지긋이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진짜 너무 놀라서 간이 콩알만 해졌어요.ㅜㅜ


시부온천가에서 유명한 료칸 중 하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하던데,
나가노에는 이 곳 말고 벳쇼온천 지역에도 있습니다.


아..하루에 9곳의 탕을 전부 도는 것은 무리입니다.ㅜ.ㅜ
여기 4번째로 들어온 탕인데....온천욕도 너무많이 하니 기진맥진.ㅜ


들어가시기 전에 남탕인지 여탕인지 잘 확인하시구요~ㅋㅋ
(열쇠는 여탕문만 열리겠지만여..)


탕 마다 들어가시면 이런 원숭이 그림의 입욕지침이 있어요.

1. 입욕전에 물 한번 몸에 끼얹기

2. 온천물의 온도가 적정온도가 되면 물 멈추기
(시부온천의 원천은 무척 뜨겁습니다.
절대 그냥 바로는 못들어가기때문에
자신이 알아서 찬물을 틀고 온도를 맞춥니다.)

3. 몸 닦기

4. 수분보충하기

여긴 좀 넓은 편이네요.
이 곳보다 좁은 탕도 무척 많습니다.
이런 공공 외탕들 모두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캭...어무니!!! 이것은 19금.....!!!
은 무슨 7금도 안되겠군요.ㅋ


료칸으로 돌아와서 좀 쉬고 놀다가 잠자기 바로 전에
또 한번 료칸 안에 있는
노천탕으로 들어갑니다.

아아...별도 바라보며....밖의 노천탕이 최고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간단히 온척욕
푸짐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또 온천욕을 하고 시부온천을 떠납니다.
 

제가 숙박한 료칸은 さかえや(사카에야)라는 곳으로, 
일본의 숙박정보사이트에서 찾은 곳인데,

시부온천 중심가에 있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더라구요.
일본어지만 참고하신다면 보세요^^
http://travel.rakuten.co.jp/HOTEL/3139/3139.html


이 추운 겨울, 엄마와 함께 나가노의 시부온천에서 하루 어떠세요^^?
즐거운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나가노 관광협회 분께서 전화가 와서는
"봉짱, 대한항공에서 시부온천 소개하는 CF가 있다던데 그게 뭐야?
한번 찾아봐 줘"

라고 부탁하시길래 검색해보니

어머어머~
대한항공 일본 여행 CF중 온천 편이 글쎄 시부온천 소개더라구요!!

그것도 일본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 류가 시부온천을 소개하는 글을 썼구요!!!!
(근데 왜 이 CF가 있다는 것을 관광협회에서는 모르셨던건지?
촬영협조요청이 안갔나보네요.ㅋㅋ)


한번 보세요^^ 정말 잘 만들었더라구요.
책표지를 넘겨보면 무라카미의 글과, 원숭이들의 온천욕 동영상,
사진들을 전부 보실 수 있어요.

일본의 온천을 말하다 - 무라카미 류 http://japan.korea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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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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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ixmin82.tistory.com BlogIcon 닉쑤 2011.01.12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녀가 참 다정해 보입니다~ 저도 부모님 모시고 가보고 싶네요.
    온천 투어 ㅎㅎ

  2. 문짱 2011.01.1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엄마랑 한번도 온천에 못가봤네요...
    저두 꼭 한번 가볼께요...ㅋㅋㅋ
    봉짱님은 일본에서 무슨일 하세여? 관광업쪽에 계시나여?
    저두 일본에 5년정도 있었는데 의미있게 못보낸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3. Favicon of http://mijuhosi.tistory.com BlogIcon 쿤다다다 2011.01.13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우리 엄마 모시고 한번 가보고 싶은데...일본에는 두어번 오셨는데..그 힘든 후지산 같은데나 가공..에효..물론 엄마는 좋아하셨지만요. ㅋ

  4. 문짱 2011.01.13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짱님 국제교류원이면 혹시 JET프로그램 말씀 하시는건가요???
    국제교류원인 뭔지 잘몰라서요...흐흐흐
    이번에 JET프로그램을 알게되서 알아보는중이거든요.
    와우...여러가지 일을 하시면서 로컬가이드도 준비하시고 대단하십니다.

  5. Favicon of http://likejp.com BlogIcon 베쯔니 2011.01.15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쿠사츠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지요

    이쪽도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야할지 ㅠ.ㅠ
    쿠사츠 찍고 여기 돌면 코스가 나올까요?

  6. 하루 2011.01.16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신 모녀^^
    어머니도 많이 즐거우셨겠어요.
    온천 가고 싶어지네요.
    지금 한국이 너무 추워서.
    저희 집안도 너무 춥구요..^^ made in Japan S서방님 땜에..ㅋ

  7. 빈이맘 2011.01.19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에서 시부 온천에 대해 나오는거 보고 검색하다 여기까지 들어왔네요..
    너무 너무 가보고 싶은데 일본어도 모르고 패키지는 찾기가 힘든데..
    갈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런것두 물어봐도 되나여?^^;;

  8. 빈이맘 2011.01.20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찮게 해드리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정성스런 댓글에 감사드려요~ 신랑이랑 아기랑 친구부부랑 용기내서 도전!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TV에 여러 여행지 소개로 나오는거 봤고 요즘 대한항공CF 라디오에서도 많이 광고 하더라구요..
    더 궁금한점 있으면 또 물어봐도 되죠? ^^;;;

  9. Favicon of http://piri07.blog.me BlogIcon Nekoken 2011.01.29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대한항공 CF 보고 여기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ㅎㅎ
    진짜로 원숭이가 막 나오다니 신기하네요. ^^
    가보고싶어요.

  10. hwangdia 2011.02.07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잘봣어요 꼭 한번가보고싶네요!!!!

  11. 핑크할매 2011.02.27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그신으신 어머님 완죤 센스 굿임! ^^
    고우신 어머님과 시부온천에 머물다니 진짜 부러워요.
    나 대한항공 씨엡소식 접하자마자 봉희씨 생각했었는데, 관광협회에서 몰랐다니 의외네요. 아~ 시부온천 꼭 한 번 머물고 싶은 곳이예요.

  12. Favicon of http://japan.koreanair.com/main.html?pathFlow=jpkairucc BlogIcon 최윤성 2011.03.0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최윤성입니다
    시부온천에 관한 정보 잘 봤습니다
    저도 너무너무 가고싶은데..
    그래서 대한항공에서 하는 일본원정대 시부온천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추천수가 부족하여 시부온천을 코앞에 두고 못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http://japan.koreanair.com/main.html?pathFlow=jpkairucc 에 오셔서
    이름 검색에 최윤성을 찾으시고 제 UCC 감상하신후
    추천 한번만 해주세요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신례가 되었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