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저는 지금 어디에 와있는 걸까요?

귀신의 집?

 

 

 

여기는 도쿄 신주쿠 역 근처에 있는

감옥을 테마로 하고 있는 술집이랍니다.

들어오는 입구부터 으스스 합니다.

 

입구에서는 경찰제복을 입은 

예쁜 언니가 맞아주십니다.

 

자리로 안내될 때는 대표로 한명이 수갑을 차야합니다.

(수갑 처음 차봤는데 기분 묘하대요...음..)

 

수갑채워 끌려가는 동안 언니가 외치는 소리

 

" 손님 연행합니다~~~"

 

....ㅋㅋㅋ 헐 깨알같다.

 

길이 울퉁불퉁하니 조심하라고

조언도 해주는 상냥한 경찰언니.

 

 

 

 

연행되어(?) 유치장 속에 들어왔습니다.

메뉴를 보는 남친....

을 내려다보는 괴물 그림이 너무 무섭다.ㅜㅜㅜ....

 

 

 

 

 

 메뉴는 더더욱 엽기적입니다.

맨 아래 파란 칵테일은

동그란 눈알이 하나 텀벙 들어가 있습니다.

컹....차마 저건 못마시겠어....ㅠㅠ..

 

 

 

 

 

 그래서 비교적 얌전한 칵테일로 주문.

 

 

 

 

 

이건 제가 주문한 마약중독이라는 칵테일.-_-;;;;

*저 가루는 절대 마약이 아니랍니다!!!

오해하시면 곤란해요!!!!

 

어이구 이름 참.ㅋㅋㅋㅋ 

 

 

 

 

 

 

칵테일명: 주사위반

(일본어로 주사와 주차의 발음이 똑같거든요.ㅋㅋ) 

 

 

 

 

 

 

키득키득 거리며 술마시고 있는데

벽에 붙어있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요약하자면,

이 감옥에서는 하루에 몇 번 지하의 몬스터들이 난동을 부려

경찰들이 퇴치하러 다니니까 그때는 주문벨을 눌러도 찾아오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 는 소리랍니다.

 

읭...? 지하 몬스터??? 퇴치..???

 

의아해할때 즈음........

 

 

 

 

 

 

 갑자기 가게 전체의 불이 꺼지고 깜깜해집니다.

 

긴급한 사이렌소리가 가게 전체에 요란하게 울립니다.

난동부리기 시작하는 몬스터들.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비명소리.

 

몬스터들은 감옥의 창살을 마구마구 흔들기도 하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겁주기도 하고

얼굴 가까이 들이밀기도 합니다.

 

프랑켄슈타인도 다녀가고,

스크림도 다녀가고,

투탕카멘도 다녀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경찰들에게 잡혀가는 몬스터들.

 

10분정도의 즐거운 쇼타임이 끝나고

다시 감옥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여기 일하는 직원들은 힘들지만 좀 재밌을 듯.ㅋㅋ

 

 

 

 

 

 

 한 잔 더 할까?

 

삼각 플라스크에서 슈르르 연기나는게 땡깁니다.

칵테일명: 프랑켄슈타인

 

 

 

 

 

그저그런 콜라맛 칵테일에 조금 실망.ㅋㅋ

연기도 안나구!!! 모니!!!

 

 

 

 

 

 요깃거리가 될만한 것을 찾다가

궁금해지게 하는 저 메뉴!!!

변기용기에 담겨있는 카레!!!!

이걸 주문하느냐 마느냐 남친과 엄청난 고민끝에......

 

 

 

 

 

주문해버렸습니다.

... 참으로 새까만 카레...

 

 

한참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오..오빠가 먼저 먹어...."

"아니야..니가 먼저 먹어...;;;;"

 

사이좋게 양보하다 결국 제가 먼저 먹었는데,

아니 생각보다 맛있네? 걍 잘먹었어요.ㅋ

 

잘 먹는 비결은 아무런 상상을 안하면 됨! 핫핫

 

 

 

 

 

가게 이름이 적힌 코스타.

The Lock up 

 

 

 

 

 

계산하는 우리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해골.

 

도쿄 곳곳에 이런 테마 술집도 있다던데,

또 가보고 싶어요!!

정말이지 유쾌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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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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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14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신기하네요...ㅋㅋㅋ 재밌겠어요.
    역시, 일본이라고 해야하나요 ㅋㅋ

  2. 시드 2012.09.19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무리 별의별거 다 있는 일본이라지만 저런 가게까지 ㅋ
    저도 있으면서 다니다보면 참 희안한 곳 많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더 많군요 ㄷㄷ
    도쿄로 이사갈 계획인데 도쿄에도 희안한 가게 많을려나요 ㄷㄷ

  3. 최원석 2012.09.20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벤쿄넷 공지보고 오게 됬네요
    문화교류원으로 근무중이신가봐요
    좋은글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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