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월 중순.
망년회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송년회라고 하지요?
일본에서는 여전히 망년회라고 쓰기 때문에 포스팅에서는 망년회로 쓰겠습니다*


다른 술자리에서는 별 문제 없었는데, 망년회 때는 무슨일인지 
항상 다들 기분이 업되어 마시다보니 도중에 기억이 사라지는 현상이...-_-;;;
올해는 정신차리리라 다짐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ㅋㅋㅋ


 

올해 망년회 장소는 일본식 코스요리가 나오는 정통일식집입니다.
보통은 갈 수 없는 고급 요리집이지만, 매달 내는 회비를 모아 망년회 만큼은
좋은 곳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기전에는 입구에서 자리표를 뽑고 앉아야 합니다.
빨간 화살표에 위치해있는 칸지(幹事 간사)는 회식장소의 예약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총괄하여 담당합니다. 중요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 4번을 뽑고 4번 자리에 앉았습니다.
꺄악~~~ 맛있는 요리가 눈앞에!!!! 빨리 먹고 싶어요.
이 날을 기다려왔거든요. 일부러 점심도 대충 먹었어요.ㅋㅋ






고급 일식집이라 그런지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종업원이 (보이지는 않지만)
돌아가면서 한잔씩 맥주를 따라주십니다.






우선 과장님께서 올해를 돌아보며 한 말씀을 하시고...






그 다음엔 직원 중 한 분의 건배제의로 망년회는 시작됩니다.
간빠이~!







생선을 못 먹는 저에게는 회 대신 이런 훌륭한 스테이크가...ㅋㅋㅋ 


 




사람들은 중간중간 자리를 이동하며 서로에게 술을 따릅니다.
일본의 경우, 술잔에 술이 남아 있어도 첨잔을 계속합니다.
우리나라는 잔을 다 비워야하는데 그 점이 좀 다르지요?








무르익을 때 즈음, 망년회의 하이라이트!
빙고게임~~~~!!!!!!







이런 빙고용 종이를 한장씩 무작위로 나누어 받습니다.
앞에서 하나씩 부르는 숫자로 빙고가 되면 상품이...!!!
제발 올해는 좋은 상품이 걸리기를 바라며 시작해봅니다.







이렇게 상품들이 쭉 나열되 있습니다.

직원 모두가 상품을 받게되지만, 먼저 빙고가 되는 사람 순으로
상품을 고르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빨리 빙고가 완성 될 수록 좋겠죠?
포장은 클 수록 가장 좋은 걸까요!??!ㅋㅋㅋㅋ







칸지가 또르르 구슬을 굴리며 나오는 숫자를 부르면
빙고종이의 해당하는 숫자를 접어갑니다.





저는 중간 쯤에 빙고 당첨!
마음속으로 노리고 있던 고디바 초콜렛 쿠키
아무도 안가져 가서 다행이예요.

으하하하!!!! 작년에는 이상한 액자를 받았는데...
올해는 럭키^^!!






제 앞의 중국 교류원 친구는 제발 반숙 달걀 만드는 기계만은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못먹어서....)
 그걸 골라버리는 불행이...ㅠㅠㅠㅠㅠ

상당히 우울해 하고 있었어요....토닥토닥....







국제과답게 외국에서 선물로 받은 술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건 러시아 보드카라고 하던뎅...40도 넘는 술답게 강하긴하지만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자꾸 마셨어요. 이게 가장 위험한 술이었어요.







이것 저것 받다보니 맥주, 보드카, 사케, 나중에는 와인까지...
아...머리가 아파집니다.ㅠㅠㅠ







중간에는 젊은 칸지들의 여흥(재롱...?ㅋㅋ)이 시작되고.





올 한해 일본에서 붐을 일으켰던 꼬마 듀엣이 있는데 (후쿠짱, 마나짱 이라고..)
그 아이들이 불렀던 마루마루 모리모리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춥니다.
이런 것 까지 준비했을 줄이야. 부라보!!!!







크리스마스날 생일인 분도 있어서 함께 축하하며 케익 커팅!!






끼리끼리 모여서 사진도 찍구요.ㅎㅎㅎ







마무리는 호주 교류원의 한마디.
왜인지 영어.ㅋㅋㅋㅋ
쉬운 영어라 다들 알아듣고 즐거워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왔던 디저트를 먹고 망년회 회식은 끝났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함께 차를 타고 있던 4명의 사람들과
라멘집에 가서 라멘 한그릇.
한국사람들이 해장국을 먹듯,
일본사람들은 해장으로 라멘을 먹습니다.

일본의 망년회 모습, 어떤가요?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인가요?

12월이라 회사나 각종 모임 망년회가 많으시겠지요?
다들 음주는 적당히 하시고^^
깔끔한 한 해 마무리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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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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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1.12.17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생선을 못 먹는데 봉봉님도 그러신가 봅니다 ㅋㅋㅋ
    스테이코 참 다행이네요~ ㅋ

  2. 킬리만자로 2011.12.1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
    일본에있을때 하도 고생만해서 그런지
    안정되면서도 부럽습니다.
    아! 옛날이여~~

  3. section9 2011.12.17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저 다다미는 느낌이 어떠한가요?
    영화 볼때마다 궁금..
    딱딱한가요? 푹신한가요? 무릎꿇고 앉아있기 편한가요?

  4. - 2011.12.17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회사랑 비슷하네요 ㅋㅋ
    저희는 호텔을 빌려서 했는데 이것보다는 코스요리가 부럽네요 ㅠㅠ
    올해도 슬슬 다가오는데 보면서 기대하게 되네욤~
    잘 봤습니다^^

  5. 대관령꽁지 2011.12.17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셔라 부어라 이제는 한국도 차츰 사라지고 있어요.
    건전한 망연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죠.
    연말모임 술을 자제를 해야겠죠..ㅎ

  6. 시드 2011.12.17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잔이 다른게 왠지 더 부럽다고 생각...항상 잔을 비워야해서 힘들어요 인제는 ㅎㅎ
    저희 아버지도 공무원이시라 저런 자리있는데..과장급은 역시 어느나라를 가던 첫 운을 띠워야하는군요-0-;
    그건 그렇고...저도 생선을 못먹어서 고민이었는데 저런자리에서도 따로 음식이 나오는군요 ㅎㅎ
    포스팅볼때마다 27일이 기다려집니다~!

    • 시드 2011.12.1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하루에 밥을 한끼먹어도 인제는 익숙해진 몸뚱이라..
      설마 생선못먹는다고 그 한끼도 먹기 힘든건 아니겠죠 쿨럭;;

  7. 2011.12.18 0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11.12.18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2.1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빙고게임 재미있군요
    좌석배정도 공평하니 좋구요
    골고루 섞여 앉아
    친한사람끼리 앉는것을 방지할 수 있어 좋겠어요
    봉봉님..날마다 좋은날..되소서

  10. 무니 2011.12.19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일본 소식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역시 각기 다른나라의 다른 모습들을 보는건 언제나 흥미롭고 재미가 있군요. ^^


    봉봉님은 올한해 뜻깊게 보내셨나요 ?

    내년 한해는 좀더 높이 뛸수 있게 마무리 잘하시길..

  11. Favicon of http://www.beer2day.com/ BlogIcon 비투지기 2011.12.21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네요.
    빙고로 선물 골라가기는 좋은 아이디어네요!
    한 번 해봐야겠어요.^^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sudasudasuda BlogIcon 제주수니 J히메 2012.01.10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벤트를 좋아하는 일본사람들 ㅋㅋ
    망년회에도 이벤트가 자리잡고 있네요.

    음식도 맛있었겠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또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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