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팸투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제가 나가노에 온지도 어느덧 2년 반이 되었는데,
꼭 보고 싶었으나 아직 못봤던 그 곳!!!

다테야마(立山)의 5월의 설벽이었습니다.

새파란 하늘 속의 양쪽에 거대한 눈으로 뒤덮힌 설벽,
그리고 그 한가운데 트여있는 도로.....


항상 팜플렛으로만 봐 왔던 곳이여서 엄청난 기대감에 불타오릅니다.

비록 일로 가는 것이지만 심장은 콩당콩당.
이런 곳에 데려만 주신다면 얼마든지 저를 이용하십쇼.ㅠ 굽신 절을 올려봅니다.

비록 새벽 6시에 출발한다하여도...부..불만은 없어요.....;;



왠 새벽 6시출발이냐구요?

여기는 도야마(富山)공항입니다. 이때의 시각은 오전 9시 30분 경입니다.
한국에서 나가노로 오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도야마 공항 으로 들어와서 
다테야마 알펜루트를 거쳐 나가노 로 들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테야마 알펜루트를 모르시는 분께서는 우선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일본 최대의 댐, 다테야마쿠로베 알펜루트의 쿠로베 댐



이번에 오시는 손님들이 알펜루트를 이용해서 오실 예정이기 때문에
새벽 아침 전세버스 타고 도야마 공항으로 날아간 것이었습니다.
뭐, 괜찮아요. 버스에서 푹 잘 자고!!!ㅎㅎ


보통 이 알펜루트는 한국에서의 경우는 단체 패키지 여행으로 많이 오신다고 해요.

만약 개인여행으로 도야마 공항에서 알펜루트의 시작인
다테야마역(立山駅)까지 가겠다!!

하면
아마 제일 좋은 방법은 도야마 공항- 도야마역(富山駅)-다테야마 역이지만,

이렇게 번갈아타야되서 일본 여행 초보자분들은 혼자서는 좀 힘들수도..ㅠ.ㅠ
(베테랑이시면 반드시 한번 도전해보실 가치가 있는 곳이예요!!!!!!!!!!!!!)




여튼 전세버스타고 다테야마 역 도착.
목적지는 알펜루트의 끝인 나가노의 오우기자와 역(扇沢駅)입니다.
(시작인 다테야마역에서 오우기자와역 까지 편도는 8060엔입니다)

우리가 알펜루트를 거치는 사이에 전세버스는 
나가노로 먼저 달려가서 대기할 예정.ㅎㅎ 



우선 다테야마 역에서 약 7분정도 산 위의 터널을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미녀들이 넓은 벌판에서 뛰놀고 있는 곳인가? 것참 솔깃하는 역이름이군요.
비죠다이라(美女平) 역에서 하차 후.....



다시 고원버스로 갈아탄 후,



꼬불꼬불 산길을 약 50분정도 이동합니다.



그러면 이동수단으로는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다테야마의 약 2400m 지점인 무로도(室堂)역에 도착합니다.



응....????
이때가 5월 말인데....헤헤....?

터널통과하고 왔더니. 타임슬립해서 겨울로 돌아온 건 아니죠?



겨울 산에 놀러온 것 같습니다.
이날 비도 내려서 안개도 자욱, 눈도 자욱, 온세상이 화이트여~



바로 무로도에!!! 제가 그 고대하던 다테야마의 설벽이 있습니다.
오오 지금 표고 2,390m라고 적혀져있네요.
이렇게 편하게 높은 곳 까지 올수 있다니....




짠!!!!!!!
설벽의 박력!!!!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습니다.

원래 이 구간은 눈으로 꽉 차 있지만,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는
이렇게 길을 뚫어서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파란하늘의 하얀 설벽을 기대하긴 했지만, 비도 촉촉히 내리는 설벽의 분위기도
실제로는 참 좋더라구요.



요즘 일본 관광지 어딜가도 많이 보이는 문구예요. 힘내자 일본!
일본은 지금 큰 재해로 다들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다들 다시 한번 힘내보자며 으쌰으쌰 하고 있습니다.




거의 개방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설벽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저기가 현재 제일 높은 지점인 15m래요.
가장 많이 쌓였을때는 18m정도까지라고 하네요.



설벽구경을 끝내고 무로도를 지나 나가노의 오우기자와 역으로 향합니다.
(무로도의 다음 길은 저 위의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가는 길 중간의 전망대에서 설산에 둘러쌓인 구로베코 호수를 바라보는데,
아주 어릴 적에 한라산 정상에 올라서 백록담 앞에서 기념사진 찍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어요. 왠지 비슷하다!!

참고로 아래는 알펜루트의 공식 한국어 사이트 주소입니다.

http://www.alpen-route.com/kr/



딴소리지만, 어제는 제가 블로그 시작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년동안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쓰면서
정도 들고 토닥거리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요즘 한동안 바빠서 블로그를 자주 못들여다봤지만,
다시 예뻐하면서 블로그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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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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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ensidachi.tistory.com BlogIcon 이쁜때지 2011.06.1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는데, 15미터라니...허걱!!
    정말 직접보면 굉장할 것 같네요~
    저도 보고싶어요...ㅠ.ㅠ

  2. Favicon of http://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1.06.10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날씨가 더운 날에는 저 설벽만 봐도
    온 몸에 한기가 도는데요 ㅎㅎ
    블로그 1주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블로깅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

  3. 로보의형 2011.06.10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저곳에 갈때는 여름에라도 긴팔과 점퍼를 두둑히 챙기고 가야겠군요?

  4. Favicon of http://mijuhosi.tistory.com BlogIcon 쿤다다다 2011.06.11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다른 세상 같네요. 그것도 초여름에...후덜덜..블로그 벌써 1년 되셨군요. 왕 축하요~!!

  5. 시드 2011.06.13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현재 저의 위치는 유럽파리..일때문에 왔지만 노트북으로나마 봉봉상의 포스팅을 보는군요 ㅎ5월에 쌓인 눈이라..조금 날씨 텀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수도잇겠지만
    진짜 타임머신 탄 기분이겠군요 ㅎㅎ
    역시 봉봉상의 포스팅을 볼때마다 늘어나는 놀러갈 목록들...

  6. 찹쌀모찌 2011.06.13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일본영화 "비밀"에 나왔던 곳이죠?
    사고를 당해서,딸이랑 엄마의 영혼이 바뀌는...재밌게봤는데말이죠.
    저도 가보고싶네요...흐흐...

  7. TIME WILL TELL 2011.06.17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JET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어서
    검색하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봉봉님 블로그까지 왔어요
    일본생활 너무 재밌어 보이고
    몰랐던 것도 알게 되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초면에 실례지만
    국제교류원이 되시기 까지
    어떠한 준비를 하셨는지
    알려 주실수 있으신가요?^^

    저는 워킹비자 끝나고 도쿄에서 3월달에 돌아왔는데요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고 아쉽게만 느껴져서요
    어떻게 하면 다시 좋은 기회로 일본에서 생활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랍니다 ㅠㅠ

    그럼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

  8. Favicon of http://foodfafa.tistory.com BlogIcon 이츠하크 2011.06.18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이구 시원해라. 조오타. 여긴 더워 죽겄어유....
    여름에 겨울로 다시 갔다가 오면 더위가 싸악 가실것 같습니다.
    좀 쉬었다가 봉봉님 집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더위 식히고 물러갑니다요.^^
    지진조심하세요~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sudasudasuda BlogIcon J히메 2011.06.20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벽의 위엄 ㅋㅋ
    와~ 5월말인데도 저런 설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구요.
    봉봉님 덕분에 특별한 세상을 구경했어요.
    꼭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구로베코 호수도 우와~ 환상적이네요.
    저도 보는 순간 백록담을 생각했었는데 ㅋㅋ
    비가 온 다음 다음날 등반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백록담에 물이 가듣 차 있으니까.

  10. 이지 2011.07.20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나가노 처음 와서 가장 먼저 간 관광지가 여기였어!
    5월 말이었는데 눈 오고 있어서 깜놀!
    어그 신고 갔었는데 ㅎㅎㅎ
    게다가 저게 다 압설이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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